[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자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 생성형 AI 적극 도입, 보장분석부터 성과관리까지 업무 전반 활용

▲ 교보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


이번에 시작된 서비스는 FP 대상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와 임직원 대상 ‘AI 데스크(Desk)’다.

이 3가지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망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회사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설계사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요 급부별(암, 뇌, 심장, 치매·간병 등) 보장 현황을 분석 및 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고객 상담을 돕는다.

설계사소장 AI 어시스턴트는 리크루팅(설계사 영입)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관리까지 주요 실적 관리를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이는 AI를 보험 마케팅 업무에 활용하려는 선제적 시도다”며 “자료 분석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 전속 채널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 ‘AI 데스크’는 교보생명 내부 생성형 AI 통합 서비스다.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임직원 전용 GPT 서비스인 ‘교보GPT’를 고도화한 것으로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 ‘교봇’ △부서 특화형 ‘인사교봇’, ‘법무교봇’ 등으로 구성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보장분석부터 팀 성과관리, GPT 서비스까지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다”며 “FP 및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