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2분기 상위 5개 낸드플리시 업체 매출과 점유율. <트렌드포스>
삼성전자는 32.9%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8일 “글로벌 낸드플래시 산업은 평균판매가격(ASP)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2분기 상위 5개 낸드 업체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46억7천만 달러(약 20조3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낸드 시장점유율은 32.9%로 전분기 31.9%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8%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기업용 SSD 출하량 급증과 321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2.5% 증가한 33억3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점유율은 21.1%로 전분기 16.6%에서 4.5%포인트 상승했다.
키옥시아는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21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점유율 13.5%)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론(13.3%), 샌디스크(12%)가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 측은 “3분기에는 중국의 보조금과 미국의 관세로 인한 재고 증가 효과가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진한 소비자 수요와 과도한 재고 축적은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 증가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