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1.4%로 '유지', 민주당 45.8% vs 국힘 35.5%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 51.4%, 부정평가 44.9%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6.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 조사보다 0.3%포인트, 0.4%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8월1주 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61.6%로 긍정평가(35.1%)를 25%포인트 이상 앞섰고 대전·세종·충청은 긍정평가(49.0%)와 부정평가(48.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산·울산·경남(4.1%포인트), 서울(2.3%포인트), 광주·전라(1.2%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4.2%,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50.7%, 인천·경기 50.4% 등이었다.
      
연령별로 4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던 반면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30대는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긍정 47.2%, 부정 50.0%)이었다.

20대(7.8%포인트)와 50대(2.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부보다 상승한 반면 60대(4.7%포인트), 30대(1.9%포인트), 70대 이상(1.2%포인트)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 62.1%, 40대 61.8%, 60대 48.3%, 70세 이상 42.5%, 18~29세 42.2%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2.7%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73.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3.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84명, 중도 1017명, 진보 61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6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93명이었다.

리얼미터는 “미·일 순방 준비, 9·19 군사합의 복원 표명, R&D 예산 증액 발표 등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특검 정국과 세제 개편 불확실성, 산업재해 사고 등 부정적 요인이 맞물리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1.4%로 '유지', 민주당 45.8% vs 국힘 35.5%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8%, 국민의힘 35.5%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5.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9.1%→64.1%), 부산·울산·경남(36.6%→46.5%), 인천·경기(40.9%→50.5%)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국민의힘은 서울(37.6%→31.8%), 광주·전라(22.4%→16.7%), 인천·경기(36.4%→33.3%)에서 지지도가 빠졌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4%. 진보당 1.5% 등이었다. 무당층은 7.9%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1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