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가 필러와 톡신의 내수 매출 정체로 2분기 실적이 역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필러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일 휴메딕스 목표주가 7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 휴메딕스가 필러와 톡신의 내수 매출 정체로 2분기 실적이 역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필러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휴메딕스 주가는 5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내수 필러·톡신 시장은 국내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해외 시장은 진입 여지가 남아 있어 3분기 수출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은 430억 원, 영업이익은 108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2분기 톡신과 필러 내수 매출이 역성장했지만 필러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브라질향 수출이 2023년 80억 원에서 2024년 170억 원, 2025년 상반기 122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브라질향 필러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태국향 필러 수출이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11월에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은 상품인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메딕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3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