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11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투자 "컴투스 목표주가 하향, 일본 NPB 신작 성과 시장 기대 못 미쳐"

▲ 11일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로 5만5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컴투스 로고.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이다. 

직전 거래일 컴투스 주가는 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컴투스 주가는 일본프로야구(NPB) 기반 신작의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면서 시장 수익률 대비 부진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3월 출시된 프로야구 라이징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예상한다”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 매출은 약 1억 원 내외를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 외 야구게임 라인업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야구 라인업 매출 중 KBO, MLB 라이선스 매출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NPB 라인업도 출시 100일 이벤트와 본격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3분기에는 일부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888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23.5% 가량 줄어들고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이다. 

그는 “서머너즈워 매출이 10주년 대형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며 “야구 라인업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높은 트래픽이 유지되며 지난해 대비 20% 수준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는 8~9월 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마다 이익 레벨이 높아질 가시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더 스타라이트 성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