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대구·경북과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국민의힘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50.4%, 국민의힘 30.9%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1.0% 순이었다. 그 외에 '기타 정당' 2.6%, '없음' 8.8%, '모름' 0.4%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민주당 50.4% 국민의힘 30.9%, TK에서만 국힘 앞서

▲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의 격차는 19.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48.4%)이 민주당(36.4%)을 앞섰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68.4%)에서는 모든 지역 가운데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보수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지지층(45.4%)과 국민의힘 지지층(42.2%)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20대(12.4%)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52.2%, 국민의힘 22.6%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83.5%로 집계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6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29명, 중도 867명, 진보 48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3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