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내란 특검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 진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73.3%(매우 잘하고 있다 39.7%, 잘하는 편이다 33.6%), '잘 못하고 있다' 22.4%(잘 못하는 편이다 9.4%,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3.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4.2%였다.
 
[여론조사꽃] 내란특검 '잘하고 있다' 73.3%, 전 지역·연령서 긍정평가 앞서

▲ 여론조사꽃이 30일 발표한 내란 특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잘하고 있다'가 앞섰다. 특히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잘하고 있다'(90.9%)가 지역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31.1%)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잘하고 있다'가 '잘 못하고 있다'보다 우세했다. 특히 40대(85.4%)와 50대(81.6%)에서 '잘하고 있다'가 연령 가운데 높게 집계됐다. 반면 60대(64.2%)와 70대(57.7%)에서는 다른 연령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잘하고 있다' 76.4%, '잘 못하고 있다' 19.6%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2.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잘하고 있다' 49.8%, '잘 못하고 있다' 46.7%로 집계돼 의견이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3명, 중도 399명, 진보 307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7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7일과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