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찬반 조사에서 ‘찬성’이 53.4%, ‘반대’는 4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3%였다.
 
[리얼미터]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임명, 찬성 53.4% VS 반대 40.4%

▲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찬성이 53.4%, 반대가 40.4%로 집계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인사청문회 속개가 지연되자 후보자석을 잠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경기·인천(53.9%), 대전·세종·충청(62.8%), 광주·전남·전북(76.8%)은 김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53.8%로 ‘찬성’(36.5%)을 크게 앞섰다.

서울(찬성 44.7%, 반대 46.6%), 부산·울산·경남(찬성 50.6%, 반대 45.6%)은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 60대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다. 반면 30대에서는 ‘반대’가 61.8%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50.9%, ‘반대’ 46.8%였다. 보수층은 ‘반대’가 70.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88.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120명, 중도 193명, 진보 138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8명 많았다. ‘잘 모름’은 5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