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찬성 48.2% 반대 40.5%, TK만 반대 앞서

▲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찬반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더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찬성·반대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 48.3%, '반대' 40.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3%였다.

찬반 간 격차는 7.8%포인트로 '찬성'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찬성'은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앞섰다. 특히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63.9%로 집계됐다.

'반대'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9.4%)에서만 앞섰다. 서울(찬성 45.1%, 반대 44.1%)과 부산·울산·경남(찬성 44.0%, 반대 44.2%), 강원·제주(찬성 36.2%, 반대 37.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찬성'은 40대(66.9%)와 50대(65.2%)에서 앞섰다. '반대'는 20대(44.0%)와 30대(48.0%), 70대 이상(52.1%)에서 앞섰다. 60대(찬성 47.5% 반대 45.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은 44.1%, '반대'는 41.7%였다. 진보층의 76.5%가 찬성, 보수층의 66.5%가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6명, 중도 476명, 진보 28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