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리가켐바이오가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 결과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익도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25일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BUY(매수)를 새로 제시했다. 
 
iM증권 "리가켐바이오 하반기 임상 결과 다수 발표, 기술료 유입 기대"

▲ 가켐바이오가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 결과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익도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리가켐바이오는 10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재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제품 출시에 따른 로열티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흑자전환 이후 성장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원천기술인 콘쥬올(ConjuALL)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들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공동개발 형태 또는 글로벌 기업이 임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복성제약과 익수다로 기술이전을 진행한 HER2 ADC(LCB14)는 글로벌 임상 1a상 데이터 발표와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중국 상업화는 2027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ROR1 ADC(LCB71)는 하반기 미국혈액학회를 통해 진행 중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한 TROP2 ADC 파이프라인 LCB-84도 하반기 임상 1상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됐다. 존슨앤드존슨는 현재 고형암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는 “존슨앤드존슨, 오노약품 등 이전 계약에서 발생한 선급금 및 타겟 독점 행사 관련 수익 등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마일스톤 발생이 기대돼 흑자 전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89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