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찬대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6/20250623153533_32128.jpg)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가 이재명을 지켜줄 때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 내란 종식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인 만큼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시급히 격리하겠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 올해 안에 검찰, 사법, 언론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를 내겠다.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발표하며)
정치의 의무 vs 조국과 판박이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다.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다.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 (국민의힘의)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 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불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재산 관련 문제점은 의혹의 수준을 넘어 검찰 수사 착수에 이르렀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면 공개됐다. 당시 조국 후보자의 각종 거짓 해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문회 당일 (부인) 정경심에 대한 검찰의 전격 기소가 이뤄졌고 결국 장관 취임 35일 만에 사임했다. 김 후보자도 이와 판박이다. 최근 5년간 국회의원 세비보다 훨씬 많은 8억 원가량을 지출했고 검찰에서는 수입 축소 및 재산 누락 의혹에 대한 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신속 수사 개시를 비판하며 '정치검찰의 최후 발악', '김민석 죽이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지금이라도 총리 지명을 철회하시기를 바란다. 조국의 강을 건너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김민석의 강은 건너야 한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논평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판하며)
'자주파'라기 보다 '기분파'
"나토 불참은 이재명 정부 외교 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 같다. 2025년 블록화된 국제정세 하에서 그런 실리도, 국익도 버리는 정책은 '자주파'라기 보다 '기분파'에 가깝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불참 결정을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나토 정상회의는 다음 달 8일이 시한인 한미 관세 협상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할 유일한 기회다. 이 대통령은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한다. 그러나 관세 협상과 방위비 협상만큼 시급한 국내 현안이 있느냐.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오히려 미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성이 더 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나토도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간 별도 회동이 예정됐다고 이미 발표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 간 직접 대화를 통해 공식 브리핑만으로는 알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묘한 뉘앙스와 의도를 읽어내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확한 상황 인식과 향후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 불참을 결정한 것을 두고)
배신행위
"행정수도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자는 것이다. 정부와 민주당이 하려는 것은 해수부 이전이 아니라 행정수도 해체, 행정수도 폭파나 다름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때 약속했던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도 당선 이후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그걸로도 모자라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믿고 지지해준 충청도민 전체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다. 행정수도 건설은 특정 지역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헌법 제123조에 명시된 가치인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돼온 일이다. 해수부 이전을 밀어붙이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그 선례를 근거로 행정수도를 나눠 갖겠다고 달려들게 될 것이다. 공들여 쌓아온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탑을 한 번에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우리는 모든 충청도민과 함께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박덕흠·이종배·성일종·엄태영·강승규·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의 부산 이전 중단과 대통령실 세종 이전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