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는 본격적인 성수기 이전에 주식 매수 대응이 추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F&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F&F 올해 실적 성저하고, 하반기 중국 모멘텀 강화"

▲ F&F는 성수기가 기다려진다. < F&F >


F&F의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

상반기 중국은 양호했으나 내수가 부진했다면, 하반기 중국은 디스커버리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며 모멘텀 강화, 내수는 경기재 소비 회복과 의류 구매 사이클 도래 효과에 비롯해 개선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MLB가 우려 대비 여전히 견조한 브랜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디스커버리는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직 출점이 적은 상황이다.

하반기 디스커버리 실적이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성장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수는 소비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구간을 지나고 있으나, 경기재에 우호적인 소비 환경이 조성되며 점진 회복이 기대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 소비심리 개선과 의류 구매 사이클이 겹치면서 동절기 의류 비중이 높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는 F&F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MLB가 내수 채널 내 따이고 매출에 대한 베이스가 종료되어 급격한 하락 구간은 통과한 상황이다. 상반기 플랫한 흐름으로 파악된다. 

디스커버리는 하락 폭이 심화되는 추세이다. 아웃도어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가, 노세일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어 있어 특히 경기 민감한 실적 흐름이 확인된다. 

기저가 깊고 경기에 민감한 성격을 감안하면 회복 강도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F&F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2조21억 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4792억 원을 예상한다.

수출 가속화와 상저하고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의류 업종에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고, 의류 특성상 겨울철 실적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중국은 도매 특성상 본격적 성수기 대비 선행하여 3분기부터 실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배송이 연구원은 “가격 매력과 모멘텀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F&F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3880억 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8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