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처에비에이션이 6월 첫째 주 UAE 항공 규제 기관(GCAA) 관계자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로 초청해 미드나잇 기체 시범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
아처에비에이션은 16일 인도네시아 PT.인더스트리케타하난나시오날(IKN)과 최대 50대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2억5천만 달러(약 3400억 원)다.
PT.인더스트리케타하난나시오날은 일명 ‘에어 택시’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국(DGCA)과 협력해 에어 택시와 관련한 규제 틀을 마련해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처에비에이션은 인도네시아 외에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에서도 에어 택시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eVTOL 기체 안전 인증을 받는 절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VTOL은 이름 그대로 전기 동력에 기반해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이다. 활주로가 필요 없고 소음이 적어 UAM 분야에 핵심 기체로 꼽는다.
아담 골드스타인 아처에비에이션 CEO(최고경영자)는 “인도네시아는 관광 산업이 발달했고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이라며 “새 수도 누산타라도 개발해 eVTOL 기업에게 장단기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