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정말] 김민석 "3년의 후진 잡기 위해 최소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6일 '오!정말'이다.

3년의 후진
"100일 내에 실행 가능한 민생 체감 정책의 발굴 준비가 제대로 시작되고 있는지 각 부처 진행 상황을 확인해보고 싶다. 3년 동안의 후진을 바로잡기 위해 최소한 앞으로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한다. 3년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내 나이에 2억 원 vs 5년 만에 8억 원
"내 정치자금법 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다. 이번 기회에 다 밝히겠다. 표적 사정, 증인 압박, 음해 등 정치검찰의 수법이 골고루 드러날 것이다. 균형성만 맞춘다면 담당 검사를 포함해 누구를 증인으로 부르든 환영이다. 10억 원이 넘는 누진적 증여세(추징금과 연계된)-추징금-사적 채무를 끈질기게 다 갚았다. 판례에 의하면 환급을 청해도 될 만큼 국가채무 앞에 성실을 다했다. 내 나이에 집 한 채 없이 아무리 불려 잡아도 2억이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리가 틈타겠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해명하며)

"긴 해명에서 알맹이는 다 빠졌다. 김민석 후보자가 2억 원을 챙긴 2002년에는 강남아파트가 평당 1590만 원 하던 시절이다. 거액을 챙겼다. 변명할 일이 아니다. 아들이 나온 국제고는 학비만 연간 수천만 원이 든다. 코넬대도 연 1억 원 이상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 이혼한 전처가 절반도 아닌 '전액'을 부담했다면 송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맞다. 2002년 공개 당시 전처 재산은 2억 원이었다. 김민석 후보자는 2020년 5월 마이너스 5억8천만 원이던 재산을 2025년 6월 플러스 2억1500만 원으로 늘렸다. 5년 만에 8억 원의 재산이 늘어났고 생활비 쓰면서 매년 1억6천만 원을 저축한 셈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 페이스북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해명을 두고)

'부도'가 아니라 '먹튀'
"최악의 시기에 정부를 인수했다.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도 난 국가인 줄 알았는데 사실 (윤석열 정부가) '먹튀'(먹고 튀다·이익만 챙기고 빠지는 일)를 하지 않았나 할 정도다. 부도가 났으면 어떻게 수습을 좀 할 텐데 '지금 먹튀 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걱정에 며칠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는 기반이 돼야 한다. 국민 통합 문제도 심각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 과제를 강조하며)

첫발짝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완전한 내란 종식, 민생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 국정 안정,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가 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취임 이후 이날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만 해준다면...
"새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 의결을 통해서 5대 개혁안에 대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준다면 결과와 상관 없이 사퇴하겠다. 새 원내지도부가 5대 개혁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 개혁안에 대해 의원들 간에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서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들에 5대 개혁안 의사 묻고를 추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당원 여러분이 개혁안에 대해 찬성해주신다면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도 개혁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주실 거라 믿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대 개혁안 이행을 위한 당원 여론조사 실시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