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반려했다. 

공정위는 “오늘 제출된 통합방안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에 즉시 수정과 보완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반려, '수정·보완' 요청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반려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마일리지 통합비율과 관련한 구체적 설명 등에서 공정위가 심사를 개시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료는 아직 외부에 공개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공정위 측 입장이다.

공정위는 향후 대한항공 측이 제출한 수정안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 계획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앞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에 6개월 이내인 올해 6월 내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조5천억 원에 달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