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할 것이다'(매우 잘할 것 45.8%, 대체로 잘할 것 12.4%) 58.2%, '잘하지 못할 것'(별로 잘하지 못할 것 8.8%,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6.7%) 35.5%, '잘 모름'은 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이재명 국정수행 전망, 잘할 것 58.2% vs 못할 것 35.5%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잘 할 것이다'와 '잘하지 못할 것이다'의 격차는 2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주·전라(85.3%)와 경기·인천(59.9%), 서울(57.6%), 부산·울산·경남(54.3%), 대전·세종·충청(50.3%) 등 '잘할 것이다' 응답이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잘하지 못할 것이다'(46.5%)가 '잘할 것이다'(39.6%)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잘할 것이다'가 앞섰다. 특히 40대(76.6%)와 50대(70.0%)에서 우세한 응답을 보여줬다. 아울러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50.9%)와 70세 이상(48.9%)에서도 '잘할 것이다'가 앞섰다. 반면 20대에서는 '잘하지 못할 것이다'(54.1%)가 '잘할 것이다'(41.3%)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63.5%가 '잘할 것이다', 31.1%가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진보층의 87.3%가 '잘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4.1%는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