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전선이 버스덕트 공장을 기존 규모 대비 3배로 확장했다. 사진은 충남 당진 버스덕트 공장 내부 모습. <대한전선>
버스덕트는 건축물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다. 많은 에너지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고 전송 간에 손실이 적어 케이블의 대체품으로 공장, 연구소, 호텔, 오피스텔, 백화점, 주상복합, 아파트 전력 간선 등에 쓰인다.
회사는 이번 증설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절연 설비를 증설하고,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 절연 설비를 신규 도입했다
에폭시로 절연한 버스덕트는 높은 전압과 고온의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대한전선은 이번 증설로 대용량 배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버스덕트는 세계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고 미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강한 의지로 기술·제품 개발에 힘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버스덕트를 수년 전부터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규모는 2022년에 14조 원에서 2028년에는 약 2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