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 뒤 사용 빈도 변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4년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세탁·건조의 편의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서'(23%)가 가장 많았고, '설치 한 번으로 세탁·건조 모두 가능'(12%),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11%), '하나의 조작부로 제어할 수 있어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세탁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일상도 달라졌다. 맞벌이 가구는 퇴근 후 평일 저녁에도 세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들은 평일 오전·오후·저녁 시간 중 절반 이상(53%)이 "저녁 시간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이 응답은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평일 저녁 세탁 비중(42%)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즉 비스포크 AI 콤보 등 일체형 사용자들은 평일에도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게 된 결과다. 기존에 주말에 몰아서 빨래하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한 일체형 구매자는 "소음이 적고 세탁 과정이 간편해 퇴근 후 세탁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5명 중 1명(21%)은 일체형 구매 이유로 '공간이 절약돼서'라고 답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2대 분량의 공간이 필요한 기존 대비 약 40%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154명)만을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항목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91%가 'AI 세제자동투입'을 선택해 1위에 올랐고 'AI 절약모드'(89%), 'AI 맞춤 코스'(83%)도 상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들이 AI 기능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에 맞는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며, 한 번 보충하면 최대 13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성종훈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