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닌텐도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2’의 주요 반도체 수주를 확보하면서,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8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닌텐도 스위치2의 시스템온칩(SoC) 수주로 12억 달러(1조653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시리즈의 인기 때문이다. 디지타임스는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첫해인 2025년에만 2천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이번 스위치2 주요 반도체 수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 파운드리 협력을 재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TSMC가 장악하고 있던 게이밍 칩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 역시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닌텐도가 TSMC 대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을 택한 이유는 안정적 생산과 공정 호환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스위치의 주요 칩은 TSMC가 독점 생산했지만, 스위치2가 초기 생산 목표를 2천만 대로 설정하면서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졌다.
TSMC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이 몰리며 생산 능력이 포화돼, 닌텐도의 공급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은 엔비디아의 설계로 생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엔비디아는 2020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RTX30’ 그래픽카드 시리즈의 생산을 맡겼다.
또 삼성전자는 스위치2에 탑재되는 시큐어디지털(SD)카드를 생산하고 있어, 시스템 수준에서 최적의 호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는 단순한 일회성 계약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선두주자인 TSMC에 공식적으로 도전하는 ‘첫 신호’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현 기자
해당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닌텐도 '스위치2'의 주요 반도체 생산 수주 성공으로 1조6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디지타임스는 28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닌텐도 스위치2의 시스템온칩(SoC) 수주로 12억 달러(1조653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시리즈의 인기 때문이다. 디지타임스는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첫해인 2025년에만 2천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이번 스위치2 주요 반도체 수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 파운드리 협력을 재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TSMC가 장악하고 있던 게이밍 칩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 역시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닌텐도가 TSMC 대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을 택한 이유는 안정적 생산과 공정 호환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스위치의 주요 칩은 TSMC가 독점 생산했지만, 스위치2가 초기 생산 목표를 2천만 대로 설정하면서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졌다.
TSMC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이 몰리며 생산 능력이 포화돼, 닌텐도의 공급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은 엔비디아의 설계로 생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엔비디아는 2020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RTX30’ 그래픽카드 시리즈의 생산을 맡겼다.
또 삼성전자는 스위치2에 탑재되는 시큐어디지털(SD)카드를 생산하고 있어, 시스템 수준에서 최적의 호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는 단순한 일회성 계약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선두주자인 TSMC에 공식적으로 도전하는 ‘첫 신호’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