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도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6·3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5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9.0%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9%, ‘잘 모름’은 0.8%였다.
 
[여론조사꽃] 대선 D-13일 15K 조사, 이재명 52% 김문수 35% 이준석 9%

▲ 여론조사꽃이 21일 발표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2.3%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49.1%)가 이재명 후보(37.7%)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이재명 후보 44.6%, 김 후보 43.9%)에서는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60대에서는 김 후보(45.9%)와 이재명 후보(45.9%)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54.7%)가 이재명 후보(39.2%)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6.3%가 이재명 후보를, 26.9%가 김 후보를, 12.7%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86.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9.8%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4324명, 중도 5813명, 진보 3772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552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10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2025년 4월 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