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발표한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투표할 것’(정권교체)이 57.9%, ‘정권 연장을 위해 투표할 것’(정권연장)은 33.6%로 집계됐다. ‘모름’은 8.5%였다.
 
[조원씨앤아이] 대선 D-13일 투표 의향, 정권교체 57.9% vs 정권연장 33.6%

▲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관해 정권이 교체돼야한다는 응답이 57.9%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격차는 24.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는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권연장’은 3.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가 57.2%로 ‘정권연장’(38.2%)보다 19%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은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정권교체’가 51.4%로 ‘정권연장’(37.5%)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62.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59.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88.9%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85명, 중도 738명, 진보 43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46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4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