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5% 늘어난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208억으로 5% 증가, "이자손익 안정적 증가"

▲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2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자산 총계는 119조6833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4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874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부터 29분기 연속 1천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주주환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5천억 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 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