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14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 "컴투스 목표주가 하향, 일본 프로야구라이징 성과 기대 못 미쳐"

▲ NH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5만6천 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컴투스 로고. <컴투스>


안재민 연구원은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라이징의 순위가 당초 기대보다 순위가 기대에 못 미친 점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26일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프로야구라이징’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최대 38위를 기록했지만 12일 기준 69위를 기록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안 연구원은 “다만 현재 트래픽은 나쁘지 않은 편인 만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전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68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4.3% 늘어난 것이다.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였던 영업손실 6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자회사 미디어 사업의 적자 개선으로 연결영업이익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스포츠 장르 매출이 지난해보다 21.3% 늘어난 516억 원으로 1분기 비수기임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최근 국내 프로야구 인기와 더불어 2025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지식재산(IP)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게임 라인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하반기 기대작 ‘더스타라이트’의 출시도 예정된 만큼 영업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