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툴리눔 톡신제제 제조기업 메디톡스가 1분기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하반기까지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메디톡스 1분기 매출 성장세 확인, 2분기부터 법무비 부담 해소"

▲ 보툴리눔 톡신제제 제조기업 메디톡스가 1분기 매출 큰 폭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하반기까지 전 분기 대비 성장 지속 가능함을 확인됐다. 


12일 메디톡스 주가는 16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령 연구원은 “1분기 매출 성장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하반기까지 지속 성장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법무비용 추가 발생으로 매출 상승세에 비교해 이익 극대화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2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디톡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4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톡신 매출은 171억 원, 해외 톡신 매출은 15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79%, 16% 늘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도매상 거래선 추가된 효과와 함께 코어톡스의 판매가격 인상과 내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해외 매출은 3월 브라질 파트너사의 경쟁사 합병으로 의원 커버리지 추가 확보되며 물량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기존 내수 및 해외 톡신 성장세에 뉴럭스 해외 신규 수출물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메디톡스 법무비는 약 12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과거 미국과 중국 파트너사와 국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부터는 2분기부터는 관련 이슈가 해소되면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비용 부담은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며, 법무비도 기존 추정치 수준인 분기 약 50억 원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2분기 수출입 데이터와 실적을 통해 외형 성장세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8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17.2%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