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 각각 늘었다. 

매출은 2021년 한국앤컴퍼니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한국앤컴퍼니 1분기 매출 3887억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1269억 내 제자리

▲ 한국앤컴퍼니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회사 측은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매출이 2702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18.8%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 가운데 프리미엄 라인인 흡수성 유리섬유 매트(AGM) 배터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AGM 배터리 매출도 약 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AGM 배터리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리튬이온배터리(LIB)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주공장, 대전공장 외에 국내 납축전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한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배터리 비중을 높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