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한 162만4천 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조사 별로 보면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이 27만6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8% 늘며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0만2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만7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7% 늘며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량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였다.
BMW그룹은 12만6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3월보다 판매량이 30.3% 늘었다. 1년 전 5위였던 BMW그룹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2.8%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3%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6.6%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 판매 목표 폐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배터리 원자재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30.8%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지역별 정책 방향성과 수요 구조의 차이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시장 대응 전략을 보다 세분화하고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제조사 별로 보면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이 27만6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8% 늘며 1위를 차지했다.

▲ 기아의 전기차 ‘더 기아 EV4’. <기아>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한 20만2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만7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7% 늘며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량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였다.
BMW그룹은 12만6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3월보다 판매량이 30.3% 늘었다. 1년 전 5위였던 BMW그룹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2.8%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3%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6.6%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 판매 목표 폐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배터리 원자재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30.8%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지역별 정책 방향성과 수요 구조의 차이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시장 대응 전략을 보다 세분화하고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