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이재명 대선 출마, '강행해야' 53.2% vs '출마 안 된다' 43.9%](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5/20250507103123_61047.jpg)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선 출마 강행 찬반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선고를 받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강행해야 한다’(강행) 53.2%, ‘대선 출마를 강행해선 안 된다’(강행 반대) 43.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이 후보의 대선 출마 ‘강행’과 ‘강행 반대’의 차이는 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강행’이 ‘강행 반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강행 반대’ 57.7%, ‘강행’ 41.3%)과 부산·울산·경남(‘강행 반대’ 54.0%, ‘강행’ 43.7%)에서는 ‘강행 반대’가 ‘강행’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40·50대·60대에서는 ‘강행’이 ‘강행 반대’보다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강행 반대’가 60.7%로 ‘강행’(35.7%)보다 크게 우세했다. 18~29세·30대는 ‘강행’과 ‘강행 반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강행’이 58.4%였다. 보수층에서는 ‘강행 반대’(적극보수 53.6%, 다소보수 62.8%)가 많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강행’(적극전보 82.4%, 다소진보 52.8%)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824명, 중도 434명, 진보 (적극전보 + 다소진보) 74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