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 강세로 비트코인 시세와 증시 사이 연관성이 낮아지면서 새로운 강세장에 예상보다 일찍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5월 중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기관투자자 수요 강세

▲ 비트코인 시세가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5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8일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간에 반등해 2개월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며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주요 상장사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특히 기관 투자자 중심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증시 S&P500 지수 사이에 연관성이 눈에 띄게 낮아진 점도 향후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장기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 종목과 큰 관련성을 보이며 상승에 다소 한계를 보여 왔다.

그러나 3월 중 60% 안팎에 이르던 연관성이 현재는 30%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반등 여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이 독립된 투자 자산으로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시세가 5월 중 10만 달러선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3618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