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5% 늘고 영업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화솔루션 영업이익 303억 원으로 흑자전환, 태양광 사업 호조

▲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호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지탱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1분기 매출은 1조5992억 원, 영업이익 1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고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미칼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영업적자 흐름을 지속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 원, 영업손실 912억 원을,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을 각각 냈다.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공급과잉이 이어져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돼 수익성이 둔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경량복합소재의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천억~5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