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모전을 연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 서울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 ‘2025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서울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 모집 포스터. <현대건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택 △라이프스타일(주거 서비스) △친환경(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공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 모두 6개로 접수기간은 27일부터 4월18일까지다.

설립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가운데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모두 10개 안팎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이들은 △기술검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후속 연계 지원사업 참여기회 △글로벌 진출 기회 △투자 검토 △홍보지원(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선발된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여러 후속 연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창업중심대학,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창업지원기관들과 서울형 R&D(연구개발)지원사업,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 등 다수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3년 동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35개 가운데 30개와 PoC를 진행했다. PoC 뒤 스타트업 17개와 공동 기술·상품개발, 공동 R&D, 현장 확대 적용, 공동 사업화 등의 후속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업하여 건설 산업 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