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병만 코스맥스 신임 대표이사(왼쪽) 및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병만 신임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로 재직하며 디지털 전환, 중국 시장 확대, 일본 법인 설립 등 주요 사업을 주도했다. 2023년부터는 지주사 대표를 맡아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성장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이 대표는 코스맥스USA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미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2023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로 재직해왔다. 앞으로 CJ그룹 출신 허민호 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이윤희 서울대 약학과 교수를 코스맥스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연구개발 및 글로벌 규제 대응 분야의 전문성과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코스맥스는 기대하고 있다.
26일 코스맥스엔비티는 김남중 전 코스맥스 마케팅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생산과 영업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쳐 한국법인의 매출 성장에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들은 기존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며 “기존 경영진과의 시너지로 K뷰티의 세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