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탄소중립 캠페인 성료, '탄소상쇄 활동 계속 확대해나갈 것'

▲ 20일 기후변화센터는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를 활용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2023년 7월 기후변화센터와 아시아나항공 업무협약식. <기후변화센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후단체가 탄소시장 플랫픔을 활용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20일 기후변화센터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센터가 설립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를 활용해 진행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예매한 항공편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아오라에서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구매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2007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를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500톤을 기부했다.

배출권 구매자들에는 모두 탄소상쇄 인증서가 발급됐고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나항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마련한 다양한 기념품과 혜택도 제공됐다.

기후변화센터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탄소상쇄 활동을 넘어 자발적 탄소시상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들이 탄소 감축 필요성을 실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후변화센터는 참여자들 다수가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해 알게 됐다”며 “기후위기 대응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운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센터와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 7월 체결한 ‘탄소상쇄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아오라를 활용한 시민 주도형 탄소상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