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한 결과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결정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추진, 중동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심을 지니고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19일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망예측을 통해서는 올해 2차례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무역, 재정, 이민, 규제 등 분야 정책 변화가 경제와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한국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결정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운데)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추진, 중동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심을 지니고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19일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망예측을 통해서는 올해 2차례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무역, 재정, 이민, 규제 등 분야 정책 변화가 경제와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