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IBK투자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1분기 실적 반등 전망"

▲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1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고 모든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년 1분기 금호석유화학은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규모 정기보수가 있었던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746.0% 증가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350억 원으로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90.0% 증가했다”며 “동남아시아 타이어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합성고무 판매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합성수지 부문도 영업이익을 내며 이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몇 년 동안 이어졌던 중국의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증설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며 “중국의 경기부양책인 '이구환신' 정책 추진으로 자동차·가전·전자제품 등에 대한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4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영업이익과 비교해 53.6%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증익 추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천연고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합성고무 순증설 제한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자동차로 공급되는 ABS컴파운딩 판매 증가뿐 아니라 금호미쓰이화학 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 증설분  20만 톤 가동으로 올해 계열사까지 실적이 확대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