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 새 이름 'OCI테라서스'로 변경

▲ OCI홀딩스는 2월2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생산기지에서 안전의 날 행사인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개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자회사의 사명을 변경했다.

OCI홀딩스는 글로벌 핵심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자회사 ‘OCI M’의 사명을 ‘OCI테라서스(TerraSus)’로 변경하고 본격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OCI 테라서스에는 우리의 기술력과 노력으로 삶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테라(Terra)는 라틴어로 지구, 우리가 있는 곳을 의미하며 지속가능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le)의 ‘Sus’를 결합해 기업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OCI홀딩스는 OCI테라서스와 함께 현지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OCI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 환경부 EIA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승인을 위한 철저한 환경관리계획 준수는 물론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OCI테라서스는 친환경 경영활동의 성과를 인정 받아 1월에는 ‘제11회 사라왁 친환경 어워드(이하 PSEA)’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SEA(Premier of Sarawak Environmental Award)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 주관의 친환경 시상 행사로 200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2023~2024년 활동을 평가하는 이번 행사는 사라왁의 주도인 쿠칭시 임페리얼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212곳의 주요 부처 및 기업 등이 참가했다.

시상식 현장에는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사라왁주지사를 비롯해 다툭 아마르 아왕 텐가 알리 하산 부주지사 등 지역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해 OCI테라서스의 친환경 경영정책 및 ESG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OCI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의 선도 기업으로 사라왁주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OCI테라서스와 2월에는 사라왁주에서 발생한 수해복구에 임직원 100여 명을 투입해 침수된 집을 청소하고 주변 환경정리에 나서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했다.

그밖에 지역의 소외된 여성 및 아동을 위한 사업에 성금 3천만 원 전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생산기지에서 안전의 날 행사인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개최 등을 진행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 2월20일 열린 세이프티 데이 개회사에서 “우리 OCI그룹은 1959년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쌓아온 오랜 역사와 경험들을 통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안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회사는 여러분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