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아시아 공항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이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것을 비롯한 친환경경영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녹색기후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가입

▲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왼쪽)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수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다.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가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관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로의 전환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의 직·간접적 생산을 확대해왔고 △대규모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충전소 도입 △친환경 조업장비 전용 충전기 설치 확대 등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상전원장치(AC-GPS) 운영 및 세계 최초 ‘항공기 지상이동 3차원(3D) 내비게이션(A-SMGCS Onboard)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항 안팎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2023년부터 정부 및 항공사 등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국내 첫 SAF 상용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공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공항 구현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공항 운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