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놓고 파면 52.0%, 직무복귀 45.1%

▲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10명 가운데 5명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10명 가운데 5명이 탄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의견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탄핵 인용) 52.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탄핵 기각) 45.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탄핵 인용'과 '탄핵 기각'의 격차는 6.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와 인천·경기, 서울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71.5%, 55.1%, 54.9%이었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60.1%, 56.3%로 기울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탄핵 인용해 파면'이 우세했고, 70세 이상은 '탄핵 기각해 직무 복귀'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서는 '탄핵 인용'은 진보층(80.8%)과 중도층(60.0%)에서, '탄핵 기각'은 보수층(72.1%)에서 응답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