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국내외 법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늘었다.

코웨이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101억 원, 영업이익 795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8.8% 늘었다.
 
코웨이 작년 영업이익 8천억 육박해 8.8% 늘어, 국내외 법인 고루 성장

▲ 코웨이가 국내외 법인 호조 덕분에 지난해 실적이 늘었다.


국내사업에서는 지난해 매출 2조5817억 원을 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브랜드 비렉스의 판매 확대로 2023년보다 매출이 8.8%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법인의 매출은 1조5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8.0% 늘어난 것이다.

주요 법인별로 보면 말레이시아법인 매출 1조1584억 원(6.6%), 미국법인 2142억 원(4.4%), 태국법인 1257억 원(24.3%)을 각각 기록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91억 원으로 2023년 결산배당 총액인 980억 원과 비교해 93% 늘어난다.

코웨이는 재무안정성 확보에 따라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하여 주주환원율을 3개년 동안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는 계획을 주요 골자로 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정책도 공개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