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차의 SM6, 기아차의 K7이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GM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차 SM6가 최고점수를 받고 기아차의 K7이 뒤를 이어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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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2016년형 말리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출시된 차량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과 제작사가 요청한 차량 등 국산차 9종과 수입차 5종을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4개 분야다.
말리부와 SM6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2.1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K7은 91.7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말리부와 SM6는 가장 배점이 큰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가산점을 받으며 중형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7은 주행안전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국GM의 말리부만이 뒷좌석에도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장착해 가산점을 받았다”며 “14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 88.7점보다 0.6점 상승하여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기아차의 니로와 스포티지,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아반떼, 한국GM의 스파크와 르노삼성차의 QM6, 포드 몬데오와 토요타 RAV4 등 11개 차종은 1등급, 폴크스바겐의 제타와 한국GM의 임팔라, 푸조 2008 등 3개 차종이 2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 종합점수가 86.1점 이상이면 1등급, 81.1∼86점은 2등급, 76.1∼81점은 3등급이다. 다만 종합점수가 높다고 해도 충돌안전성과 보행자안전성 등급이 낮으면 낮은 등급을 기준으로 종합평가 등급이 매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