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 운영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22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6% 줄었다.
 
GS리테일 4분기 영업이익 277억으로 48.6% 감소, 운영점 늘어 판관비 증가

▲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사업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순손실은 656억 원이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공통 및 기타 부문을 제외한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후퇴했다.

편의점사업부(GS25)는 매출 2조1972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9억 원 줄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매촉진비 등으로 수익성은 후퇴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는 매출 4095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억 원 감소했다.

신규 가맹점 출점 확대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으나 프로모션 확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사업부(GS샵)는 매출 2515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82억 원 감소했다. 

건강식품, 이미용 등 카테고리 부진으로 매출이 축소됐으며 취급액 감소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공통 및 기타사업부(자회사 쿠캣, 어바웃펫 등)에서는 매출 959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을 봤다. 매출은 48.1% 늘었으며 적자 규모는 126억 원 축소됐다.

주요 자회사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판관비 절감에 따라 적자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월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이 결정됨에 따라 관련 손익은 중단 영업 손익으로 재분류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