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동남아시아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투자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소형 OEM은 범접하기 힘든 경쟁력 확보"

▲ 코스맥스가 아시아 지역에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코스맥스 주가는 16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고 이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한국에서는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씩, 연간 30% 생산능력이 증가돼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신규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이며 태국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의 생산능력도 증가할 예정이라 범아시아 지역의 고성장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태국법인의 생산능력은 2026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네시아법인의 생산능력은 2027년 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수출 국가 및 품목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는 최소주문수량(MOQ) 하향과 다품종 소량 생산 효율성 향상, 국내외 법인 사이의 유기적 협력 등으로 연매출 1천억 원 미만을 내는 국내외 소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들이 범접하기 힘든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장기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고 코스맥스 실적 또한 역대 최고치 경신의 연속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52억 원, 영업이익 41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85.0% 늘어나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영업이익인 371억 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