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가의 선박 건조비중이 늘어나고 해양 부문의 실적반등에 힘입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3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상승 기조 지속과 하반기 해양 부문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 엔진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엔진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HD현대중공업의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추정 실적은 매출 4조293억 원, 영업이익 2788억 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10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보다 조업 일수 증가의 영향과 고가 선박 매출 비중의 점진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약 109억600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치인 95억3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그는 "특히 해양·엔진기계 부무에서 40% 이상 초과 성과를 달성해 향후 실적 성장세에 긍적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에는 수주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도 수주목표로 125억8000만 달러를 설정했다. 2024년 수주실적보다 14.7% 높아진 수치다.
그는 "HD현대그룹 조선 계열사 납기 슬롯 등을 감안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상선 부문은 미국의 LNG 수출 승인 재개에 따른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수주목표를 12.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특수선 부문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 연간 2~3건 정도의 수주를 기대한다"며 "이밖에 국내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과 필리핀 후속 프로젝트를 포함해 연간 수주목표는 2024년 수주실적보다 136.3%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수주목표가 2024년 실적보다 감소한 엔진 부문도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 조선소들이 2030년 인도 슬롯까지 수주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엔진 발주가 나온다면 초과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선별수주 기조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3~3.5년의 수주잔고 기간을 유지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692억 원, 영업이익 1조23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75.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
고가의 선박 건조비중이 늘어나고 해양 부문의 실적반등에 힘입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이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상승과 해양 부문의 반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연합뉴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3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상승 기조 지속과 하반기 해양 부문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 엔진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엔진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HD현대중공업의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추정 실적은 매출 4조293억 원, 영업이익 2788억 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10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보다 조업 일수 증가의 영향과 고가 선박 매출 비중의 점진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약 109억600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치인 95억3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그는 "특히 해양·엔진기계 부무에서 40% 이상 초과 성과를 달성해 향후 실적 성장세에 긍적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에는 수주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도 수주목표로 125억8000만 달러를 설정했다. 2024년 수주실적보다 14.7% 높아진 수치다.
그는 "HD현대그룹 조선 계열사 납기 슬롯 등을 감안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상선 부문은 미국의 LNG 수출 승인 재개에 따른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수주목표를 12.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특수선 부문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 연간 2~3건 정도의 수주를 기대한다"며 "이밖에 국내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과 필리핀 후속 프로젝트를 포함해 연간 수주목표는 2024년 수주실적보다 136.3%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수주목표가 2024년 실적보다 감소한 엔진 부문도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 조선소들이 2030년 인도 슬롯까지 수주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엔진 발주가 나온다면 초과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선별수주 기조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3~3.5년의 수주잔고 기간을 유지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692억 원, 영업이익 1조23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75.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