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도 핵심부품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상인증권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 올해 핵심부품 성장세 계속될 것"

▲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핵심부품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A/S 사업부는 긍정적 환율효과가 기대되지만 현대글로비스와 계약 갱신으로 운임단가가 50% 이상 증가하면서 전반적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A/S 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3790억 원, 영업이익 78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 줄고,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그룹 완성차 업체 판매대수는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1.6% 감소한 가운데 전동화 부문 순수 전기차(BEV) 비중이 목표치를 하회하면서 전동화 사업부문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부품 사업부문은 새 매출 인식에 따라 완성차 판매대수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 연구원은 “핵심부품 부문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지분법손익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총주주수익률(TSR) 30% 달성을 언급한 만큼, 확대된 재원을 기반으로 상반기 내 자사주 매입소각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60조540원, 영업이익 3조28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4.6%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