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이 입고되고 있다. 해상 운송은 현대글로비스선박이 맡았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제조공장(HMGMA)에서 수소연료 트럭을 물류 작업에 투입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각) 서배너모닝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러시 시의회는 수소 연료 충전소를 위한 토지 용도변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개방형 수소 충전소 숫자는 2023년 말 기준 59곳이다. 여기에 더해 50곳 충전소가 계획 단계 또는 건설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있다.
이에 조지아주에도 충전소를 설치해 수소 물류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것이다.
충전소 설치를 준비하는 업체의 법률 대리인은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에서는 수증기와 열만 배출돼 화석연료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충전소가 현대차 공장을 염두에 두고 설치될 것이라는 내용도 거론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4일 자사의 수소전지 트럭 ‘엑시언트’가 조지아주 공장에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차량은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소속이다.
현대차는 일단 21대 트럭을 배치해 현지 협력사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사이 물류 작업을 수행할 방침을 갖고 있다.
서배너모닝뉴스는 “충전소를 사용할 일일 20~30대 수소 트럭 가운데 대부분은 현대차 공장을 오가는 차량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서배너모닝뉴스는 수소 충전소 설치에 따를 안전 우려가 시 의회에서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