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8% 가량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3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유자금' 37조7천억, 2분기보다 3조5천억 감소

▲ 2024년 3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2분기보다 3조5천억 원 줄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2분기 41조2천억 원과 비교해 3조5천억 원(8.5%)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뜻한다.

예금과 보험, 연금, 펀드,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수치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예치금이 줄었음에도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보험 및 연금 준비금을 중심으로 자금운용액이 확대됐다”며 “다만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나면서 자금조달액이 증가해 순자금 운용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액은 2분기 55조7천억 원에서 3분기 57조6천억 원으로 1조9천억 원 확대됐다. 자금조달액은 2분기 14조6천억 원에서 3분기 19조9천억 원으로 5조3천억 원 늘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