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정건 교체)’가 60.4%, ‘집권여당의 정권연장(정권 연장)’이 32.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3%였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차이는 28.6%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 교체’(45.2%)와 ‘정권 연장’(44.8%)이 비슷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가 50.0%로 ‘정권연장’(39.4%)보다 11.6%포인트 더 높았다.
호남권(정권교체 79.5% vs 정권연장 17.0%)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가장 강했고 인천·경기(63.7% vs 29.7%)와 서울(61.1% vs 32.1%)에서도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60%를 넘겼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는 ‘정권 교체’ 45.5%, ‘정권 연장’ 42.0%였다.
연령별 ‘정권 교체’ 응답비율은 40대 79.5%, 30대 67.6%, 50대 65.7%, 20대 61.9%, 60대49.8% 등이었다.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3.0%, 진보다 2.1% 등이었다. 무당층은 10.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