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경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AK플라자가 경기 분당점 부동산펀드의 지분을 확보한다.

AK플라자는 26일 AK플라자 분당점을 기반으로 만든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K플라자, 분당점 기반으로 조성된 부동산펀드 지분 확보하기로

▲ AK플라자가 분당점(사진) 부동산펀드의 지분을 확보한다. < AK플라자 >


AK플라자는 이번 수익증권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인수 자금은 계열사를 통해 조달한 자금과 유상증자 대금 일부를 활용한다.

AK플라자는 2015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분당점을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재임대하는 방식(세일즈 앤 리스백)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캡스톤자산운용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서 더 많은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K플라자는 해당 펀드에서 최대 지분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수 작업은 내년 1월에 마무리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수익증권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통해 향후 재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분당점의 영업 활성화 및 상품기획(MD)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구조적 개선 또한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