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의 새로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16일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번동 모아타운 착공 초청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북구 번동 일대 '모아타운 1호' 착공, 2028년 1242세대 들어서

▲ 서울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번동 모아주택 1~5구역 조합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대상 정비모델이다. 신축과 노후주택이 혼재한 10만㎡ 이하 지역에서 블록 단위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방식을 활용한다.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주택 5개 소를 포함하는 번동 모아타운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세대를 철거해 2028년 13개 동, 아파트 124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번동 모아타운은 2022년 1월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시범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돼 왔다.

서울시는 기존 재개발사업과 대책이 부재했던 모아타운(모아주택) 관련 세입자 손실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 조례’를 개정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지원에 힘썼다.

서울시에서는 이날 행사를 연 강북구 번동을 포함해 모두 109개 소의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번동 모아타운 착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와 주거 품질개선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