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게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 전반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회사 감사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보험사에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
금융감독원은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 뒤 단기실적 중심 보험상품 판매 및 영업 경쟁이 심해졌다”며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및 보험사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는 합리적 수준의 계리적 가정을 사용하는 등 상품개발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목표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건전성을 훼손하거나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상품과 관련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험사들에 보험개혁회의 주요 추진과제와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사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