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5년 상반기까지는 상각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 하향, 내년 초까지 상각비 부담 지속"

▲ 현대차증권이 10일 KT스카이라이프의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 KT스카이라이프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4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ENA는 채널 드라마 편성편수가 2023년 14편에서 2024년 7편으로 급감했음에도 흥행비율이 늘었고 '나는 솔로'를 포함한 예능이 '2049'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카이TV는 2023년 1100억 원 콘텐츠 투자를 진행했으나 낮은 흥행 비율에 상각비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손실 386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은 2023년보다 30% 감소한 770억 원의 콘텐츠 투자 집행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상각비 부담이 지속돼  약 370억 원의 영업손실은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상각비 감소가 예정돼있어 영업손실 규모가 220억 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본업 수익성 회복이 더해져 2025년 영업이익 304억 원, 2026년 영업이익 513억 원을 내며 점차 실적정상화궤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반등까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방송통신발전기금 안분 효과에도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의 가파른 개선은 힘들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